a name="google-site-verification" content="lVksAFdphcnK4OIHaGo7dj2f8C8lXLN47e2m7EPIHT4" />
-
부추꽃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어.부추꽃을 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세상사람들이 네 존재를 알지 못한들 그게 뭐 대수겠어?피움 그 자체로 너는 이미 완성되었고단아한 네가 있어 나의 가을이 시작되는데.
물안개 붉은 아침 노을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는긴 밤을 홀로 지새운 저 강의 눈물이다.각자의 삶 앞에서 누구나 외로운 존재이기에아침 강은 피를 토하는 아픔으로 눈물을 보인다.외로운 밤을 지낸 그대는 지금 어느 구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가.
아침 강물이 건네는 말 너는 네 가슴에 하늘을 담아본 적 있어?난 그런 적 있어.사실은 매일 매일 그래.하늘이 나이고 내가 하늘이야.너도 그러기를 바래.
감사의 나날들 아침이면 매일 새로운 날이 펼쳐진다.나는 그저 눈만 뜨면 된다.이 간단한 행동으로 하루를 받는다.참 쉽다.이 쉬운 것이 감사의 시작이다.
꽃 앞에서 묻다 꽃 피우기 위해 넓은 땅이 필요한 것이 아니더군.피는 곳이 어디인지도 중요하지 않고.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치열함 그거 하나.꽃처럼 치열하게 살고 있느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더니대답이 없다.
안개 불투명한 미래가 시퍼런 젊음을 불안으로 몰고갔었는데나이 예순 즈음에 알게 되었다.앞날을 알지 못하는 것이 희망과 기대의 원동력이라는 것을.그러고 났더니 안개가 좋아지기 시작했다.결국 안개는 걷힌다는 그 간단명료함이 주는 평안이라니.
다르지만 모두 함께 한 뿌리에서 나왔지만 일곱 개의 잎은 서로 다르다.다르다는 것은 그저 다른 것일 뿐‘맞다’거나 ‘틀리다’는 것의 문제가 아니다.조화의 아름다움은 각자 다르다는 것에서 출발한다.매우 다른 일곱 색깔이 모여 하나의 무지개가 되듯이.
한숨, 가을과 겨울 사이 하나, 둘, 셋, …………스물 일곱, 스물 여덟, 스물 아홉.아직 겨울은 멀다.나무는 아직 절반의 잎을 가지고 있다.이 가을은 얼마나 더 남은 것일까……